유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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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연애 지지하지 않는데요 2년동안 좋아하는 친구인 남자애 있었는데4일전에 제가 먼저 고백해서 성공했거든요그 남자애도

2년동안 좋아하는 친구인 남자애 있었는데4일전에 제가 먼저 고백해서 성공했거든요그 남자애도 저 2년동안 좋아함근데 엄마한테 들켜서 걍 다 말햇는데엄마가 지지하지 않는다. 여자가 왜 먼저 고백하냐불건전하다이래서엄마랑 싸웟거든요?화해는 안하려구요제가 14살글고 제가 언니보다 더 빨리 연애했는데 이정도면 막 축하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저희 집안이 좀 보수적이라서 답답하긴 해요님들 의견좀 알려주세용

진심으로 말하자면,

축하받을 일이 맞아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용기 내서 고백했고,

그 마음이 이어졌잖아요?

게다가 서로 2년이나 좋아했다는 거… 이건 솔직히 감정적으로 되게 소중한 경험이에요.

하지만 지금 제일 답답한 건

엄마가 그걸 “불건전하다”라고 본다는 거잖아요.

엄마의 반응, 왜 그럴까?

당신 잘못이 아니라, 엄마 세대는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건 이상하다’, ‘사춘기 연애는 공부 망친다’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박혀 있는 세대예요.

그건 그 세대가 가진 ‘기준’일 뿐이지, 당신이 이상해서가 전혀 아니에요.

그러니까, 엄마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잘못했나?”

“내가 너무 빠른 건가?”

이런 생각까지는 하지 마요. 그건 너무 속상한 결론이에요.

14살 연애, 빠른 걸까?

음... 빠른 건 맞아요. 하지만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니에요.

✔️ 지금의 연애는 ‘경험’이에요.

이 감정이 꼭 어른들의 연애처럼 깊고 복잡할 필요는 없고,

그냥 마음이 통하고, 서로 잘 지내고, 배워가는 관계면 충분해요.

✔️ 그리고 언니보다 빨리 연애했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어요.

누가 먼저 한다고 더 잘난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사랑을 만나는 타이밍은 다 다르니까요.

엄마랑은 안 화해해도 될까?

화해를 “용서”의 의미로 안 해도 돼요.

하지만 엄마와 완전히 단절하고 삐져 있는 것보단,

엄마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마음은 갖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대화해볼 수도 있어요:

엄마는 딸이 어리다고 생각해서,

“네가 뭘 알아?” 이런 태도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말 한 마디가 엄마도 조금씩 생각을 바꾸게 만들 수 있어요.

당신이 지금 가장 기억했으면 하는 말

  • 당신은 멋진 선택을 한 거예요.

  •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용기 냈고,

  • 그 결과는 행복하게 돌아왔어요.

  •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축하받을 일 맞아요.

  • 어른들은 때로 '사랑'보다 '불안'을 먼저 말해요.

  • 그래서 지금처럼 대화가 꼬일 수도 있어요.

  • 하지만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당신 감정은 충분히 소중하고,

  • 그건 지켜줘야 할 가치가 있는 거예요.